피카소 위인전
책제목 : 피카소
출판사 : 헤밍웨이
읽은날짜 : 2011년 2월14일
읽게된 배경 : 연수 연준이 한국사 수업때 틈틈이 빌려서 읽고 있음
얼마전 피카소와 포스트모더니즘 전시회에 다녀왔다. 구정 다음날 토끼띠에게 공짜로 구경할 수 있다는 말에
다른 일들을 다 제쳐 두고 가게 되었다.
죽~~~~~~~~~~늘어선 줄을 보고 내가 잘 못 선택했나 하는 마음이었다.
피카소를 생각하면 늘 불만이다. 피카소의 그림이 싫어서라기 보다. 그 사람의 삶이 싫어서이다.
사실 한 여인 때문이다. 피카소 때문에 정신병으로 마감한 여인 그런 편견인데 왜 이 사람의 작품을 보고 이 사람의 위인전을 읽었냐고
그건 모르고 무조건 욕하는 것이 싫어서이다. 그래서 그 전시회를 보러 가고 위인전을 읽었다.
그의 삶에 그 전에 잘 알지 못했지만
위인전에서 읽은 그 사람은 미술선생님인 아버지 덕에 어릴 때 부터 천재적인 재능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학교에는 잘 적응하지 못했다.
그는 학교의 형식이 싫어 왕립미술학교를 뛰쳐나가 스스로 가난하지만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고 친구들을 만났다.
그의 작품 시대중 청색시대가 있다. 이 시대는 그의 가장 친한 친구인 화가가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자살한 사건에서
그의 마음이 그 청색처럼 슬픔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 청색의 시대가 가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것은 그의 첫번째 연인 덕이었다. 사람을 사랑하면 누구나 밝아지나 보다
피카소도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하며 그의 우울함의 청색을 날려버리고 그때의 그림이 인정받기 시작하며
유명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혼하고 두번째 결혼하고 새로운 시도하고 그것이 피카소 위인전의 줄거리였다.
그 글을 읽으며 피카소를 미워하는 마음은 사라졌다.
그도 자신의 삶을 고민하며 고뇌하며 살았던 사람인것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사람을 지금 만나 인터뷰한다면 난 위대한 미술가로는 존경하지만 그의 삶은 존경하지 않을 것같다.
왜냐하면 여전히 난 여러 여자를 만나고 결혼하고 헤어지고 한 그가 그냥 자신의 자유에만 충실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이 피카소 곁에 있으면 처음에는 재미있고 유쾌한 사람 처럼 느껴지겠지만 그를 인격적으로 존경할 수는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