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사람의 육체적, 정신적 능력만으로 이 불모지에서 가나안이 솟아난 것을 돌이켜보면, 인간에게 주어진 힘이란 아무래도 놀랍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위대한 영혼으로 오직 한 가지 일에만 일생을 바친 고결한 실천이 없었다면, 이러한 결과를 낳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 사실을 생각할 때마다 나는 신과 다름없는 일을 훌륭히 해낸 사람, 배운 것 없는 그 늙은 농부에 대한 크나큰 존경심에 사로잡힌다.--- pp.47-48
1910년에 심은 참나무는 이제 열 살이 되어, 나나 노인보다 키카 컸다. 가슴이 뭉클했다. 나는 말 그대로 할 말을 잃었고 노인도 말을 하지 않았으므로, 우리는 온종일 말없이 숲 속을 거닐었다. 숲은 세 구역으로 되어 있었는데, 가장 넓은 곳은 11킬로미터나 뻗어 있었다.
이 모든 것이 아무런 기술적 도움도 없이 오직 한 사람의 손과 영혼에서 나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인간이 파괴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는 하느님만큼 유능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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