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나무를 심은 사람

글과 노는 자영 2011. 6. 20. 00:17

나무를 심은 사람

장지오노 글/프레데릭바크 그림

 

줄거리

한 남자가

프로방스의 황무지에서 남은 반평생을 나무 심은 이야기

 

하나의 줄거리로 만든 다면 이렇게 말 할 수 있겠다.

 

그림책 보다 영상이 더 감동적이다.

그래도 아이들과 수업하기에 좋은 것은 그림책과 영상을 비교하면서 하기에 좋았다.

 

아이랑 수업하며 아이가

선생님 제가 보던 만화랑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그림이 조금 이상해요 라고 한다.

 

ㅎㅎ

우리는 일본 애니메이션에 길들여져서

아주 화려한 색에 익숙하다 보니

나무를 심은 사람의 그림체나 애니메이션이 낯설게 여겨졌을 것이다.

아이에게

우리가 집에서 보는 애니와 이 애니의 차이를 설명해 주었다.

수업을 하다 보니 애니에 대한 것 까지 얕은 지식으로 말해주었다.

 

다시 나무를 심은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삶에 대해 경건함을 갖게 해준다.

모든 것이 요란하고 자신을 알리는 시대에

자신이 한 것에 대해 아무런 공치사도 없이

 

나무를 심는 일이 가치 있다고 여겨

그 일을 평생 한 노인의 수고에 경외감을 갖게 하는 영화로 추천한다.

 

예스24에서 발췌한 책 내용 소개

단 한 사람의 육체적, 정신적 능력만으로 이 불모지에서 가나안이 솟아난 것을 돌이켜보면, 인간에게 주어진 힘이란 아무래도 놀랍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위대한 영혼으로 오직 한 가지 일에만 일생을 바친 고결한 실천이 없었다면, 이러한 결과를 낳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 사실을 생각할 때마다 나는 신과 다름없는 일을 훌륭히 해낸 사람, 배운 것 없는 그 늙은 농부에 대한 크나큰 존경심에 사로잡힌다.--- pp.47-48


 

1910년에 심은 참나무는 이제 열 살이 되어, 나나 노인보다 키카 컸다. 가슴이 뭉클했다. 나는 말 그대로 할 말을 잃었고 노인도 말을 하지 않았으므로, 우리는 온종일 말없이 숲 속을 거닐었다. 숲은 세 구역으로 되어 있었는데, 가장 넓은 곳은 11킬로미터나 뻗어 있었다.
이 모든 것이 아무런 기술적 도움도 없이 오직 한 사람의 손과 영혼에서 나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인간이 파괴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는 하느님만큼 유능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 p.25